•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말레이시아 나집 전 총리, 부패횡령 혐의 체포

등록 2018.07.03 18:44: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1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총선 유세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총선은 9일 치러진다. 2018.05.08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1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총선 유세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총선은 9일 치러진다. 2018.05.08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총선 패배 후 거액 공금횡령 조사를 받아온 말레이시아의 나집 라작 전 총리가 3일 집에서 체포됐다고 정부 관리가 말했다.

나집 전 총리는 지난 5월9일 선거에서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의 야당 연합에 예상밖의 대패를 당해 2003년부터 지킨 권좌에서 물러났다.

나집은 총리 재임 중 2010년 국가펀드 1MDB를 조성했으나 45억 달러가 유용 횡령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나집도 7억 달러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재임 중에는 이에 관한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실각 후 새 정부가 조사에 착수하면서 나집 저택에서 2억4000만 달러 상당의 귀중품 및 현금을 압수했다.

1MDB 관련 계좌가 소재한 미국, 스위스 등이 돈세탁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나집은 4일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