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나집 전 총리, 부패횡령 혐의 체포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1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총선 유세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총선은 9일 치러진다. 2018.05.08
나집 전 총리는 지난 5월9일 선거에서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총리의 야당 연합에 예상밖의 대패를 당해 2003년부터 지킨 권좌에서 물러났다.
나집은 총리 재임 중 2010년 국가펀드 1MDB를 조성했으나 45억 달러가 유용 횡령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나집도 7억 달러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재임 중에는 이에 관한 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지만 실각 후 새 정부가 조사에 착수하면서 나집 저택에서 2억4000만 달러 상당의 귀중품 및 현금을 압수했다.
1MDB 관련 계좌가 소재한 미국, 스위스 등이 돈세탁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나집은 4일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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