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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8개 회원국, 올해 GDP 2% 국방비 사용 기대"

등록 2018.07.11 01: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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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브뤼셀서 나토 정상회의

【브뤼셀=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신임 국무장관(오른쪽)이 27일(현지시간) 브루셀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2018.4.27.

【브뤼셀=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신임 국무장관(오른쪽)이 27일(현지시간) 브루셀의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2018.4.2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올해 8개 회원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방위비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크 총장은 오는 11~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나토 회원국 간 방위비 분담 문제에 관해 이 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올해 8개 동맹국이 GDP의 최소 2%를 방위에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4년에는 동맹국 3개만 그랬다"며 "유럽 동맹들과 캐나다가 지금부터 2024년 사이 2660억 달러(약 297조 억원)를 추가로 국방에 쓸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나토의 억지력과 국방 보강, 테러와의 싸움 강화, 공평한 책임 분담 달성 등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2014년 정상회의에서 2024년까지 국방 예산을 각국 GDP 대비 2% 수준으로 올리자고 합의했다. 현재 이 조항을 준수하는 회원국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에스토니아, 그리스, 폴란드 등 5개국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그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회원국들이 약속대로 GDP의 최소 2%를 방위비에 충당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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