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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美대사 "美·유럽 무역갈등, 군사부문까지 확대 안돼"

등록 2018.07.09 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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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주재美대사, 러시아가 터키와 다른 美 동맹국들 자극

【브뤼셀/AP=뉴시스】 케이 베일리 허치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해 11월 7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 08. 09.

【브뤼셀/AP=뉴시스】 케이 베일리 허치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해 11월 7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 08. 09.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케이 베일리 허치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8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긴장이 군사부문으로까지 확대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는 11~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G7에서 충돌했던 유럽 정상들과 다시 한번 만나게 되는 것이다.  

 허치슨 대사는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 인터뷰에서 "내가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리가 보았던 모든 의견 불일치와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무역 및 관세 협상이 나토에서는 논의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우리의 외교관들은 전문적이고 그들은 우리를 100%로 결합시키는 나토 문제에 계속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와 관련, 허치슨 대사는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다른 동맹국들이 미국에 맞서도록 자극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러시아 대공시스템을 구매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터키가 러시아 대공시스템을 구매할 경우 "나토군의 상호운용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허치슨 대사는 특히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비 분담금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는 정말로 진전을 이루고 있고 그들은 정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것처럼 하고 있다"며 "그것은 매우 분명한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유럽인들이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매우 직접적으로 의견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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