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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와이 화산 폭발로 날아온 바위가 보트 덮쳐 23명 부상

등록 2018.07.17 08: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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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아일랜드(미 하와이주)=AP/뉴시스】미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에서 16일(현지시간) 화산 폭발로 인한 용암에 녹은 바위들이 인근 해역을 운항하던 관광 보트의 지붕 위로 떨어져 23명이 부상했다. 바위에 맞은 보트 지붕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 2018.7.17

【빅아일랜드(미 하와이주)=AP/뉴시스】미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에서 16일(현지시간) 화산 폭발로 인한 용암에 녹은 바위들이 인근 해역을 운항하던 관광 보트의 지붕 위로 떨어져 23명이 부상했다. 바위에 맞은 보트 지붕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 2018.7.17

【호놀룰루(미 하와이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하와이의 빅아일랜드에서 16일(현지시간) 화산 폭발로 인한 용암에 녹은 바위들이 인근 해역을 운항하던 관광 보트의 지붕 위로 떨어져 2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20대 여성 1명은 다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하와이 카운티 소방국은 말했다. 또 다른 부상자 3명도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화상이나 찰과상과 같은 깊지 않은 상처만 입었을 뿐이다.

 이들은 지난 두 달 동안 오랜 기간에 걸쳐 분화를 계속하고 있는 화산 폭발로 용암이 바다로 흘러드는 모습을 보기 위해 관광 보트에 타고 있었다. 하와이 소방국은 날아온 바위가 관광 보트 지붕 위로 떨어져 큰 구멍을 냈다고 전했다.

 관광 보트의 선주 겸 선장인 셰인 터핀은 이처럼 많은 바위들이 날아오는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당시 자신의 보트가 해안으로부터 약 450m 떨어진 해역을 운항 중이었으며 큰 폭발이 관측되지 않아 용암으로부터 약 230m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었다며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며 바위가 보트를 덮쳤다고 덧붙였다.

 1983년부터 빅아일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터핀은 오랜 세월 용암을 보기 위한 보트 관광을 운영해 왔지만 이날 폭발은 전혀 새로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협을 느낄 새도 없이 폭발과 동시에 바위들이 보트로 날아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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