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른미래 "제헌70주년, 개헌 불씨 꺼뜨리면 안 돼"

등록 2018.07.17 14:37: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987년 헌법 체제 한계에…여야 개헌 영수회담을"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차 정치개혁 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동철(왼쪽 세번째)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7.1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1차 정치개혁 방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동철(왼쪽 세번째)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바른미래당은 17일 제70주년 제헌절을 맞아 "30년 만에 찾아온 개헌의 불씨를 이렇게 꺼뜨려선 안 될 것"이라고 정부여당의 적극적인 개헌 논의 동참을 촉구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개헌은 국민이 부여한 20대 국회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된 지 올해로 70년 고희"라며 "(헌법은) 제정 이래 9차례나 바뀌었지만 변함없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민국'이라는 기조를 지키며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결의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러나 과연 그 결의가 지난 70년간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 회의적"이라며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을 서두르던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정부 개헌안이 무산된 뒤 개헌 논의에서 종적을 감춘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촛불로 세워진 정부는 촛불혁명 완성을 위한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 논의에 이젠 관심조차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여기(개헌)에 달렸음을 집권여당은 오늘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깨닫길 바란다"며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염원인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 역시 "1987년 헌법 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개헌을 통한 정치개혁과 민심 그대로를 반영할 수 있는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한다. 문 대통령과 각 당은 이 두 가지 개혁과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