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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마오쩌둥 장남 묘 참배…북중 친선 차원"

등록 2018.07.27 11: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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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평안남도 회창군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을 방문, 헌화했다고 27일 보도했다. 2018.07.27.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평안남도 회창군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을 방문, 헌화했다고 27일 보도했다. 2018.07.27.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통일부는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오쩌둥(毛澤東) 전 중국 국가주석의 장남 마오안잉(毛岸英) 묘역을 참배한 것에 대해 북중 간 친선우호 차원으로 분석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능원을 찾고 화환을 진정했다"며 "모안영(마오안잉) 동지의 묘에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의 명의로 된 화환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의 공동명의로 된 화환이 진정됐다"고 보도했다.

  백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 묘를 지난 60주년에 이어서 두 번째 방문을 했다"며 "올해 들어서도 북중 정상회담을 세 번 하는 등 북중 간에 긴밀한 친선 우호관계를 나타내고 있고, 그런 차원의 일환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정전협정 체결 65주년과 관련된 북한 동향에 대해서는 "관련된 행사들도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중앙보고대회 보도가 없어서 그 부분들을 한번 주시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7월27일을 '전승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각종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정주년(0 또는 5로 꺾어지는 해)인 만큼, 북한의 행사에 대해 당국은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예년을 기준으로 전승기념인 전날인 26일에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했으나, 이날 노동신문에는 중앙보고대회 관련 기사가 게재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정전협정체결 64주년 하루 전인 26일 평양에서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대미·대남 핵 선제타격 등 경고성 메시지를 발신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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