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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값 떨어지지 않을 듯"···공인중개사 10명 7명 전망

등록 2018.08.09 14: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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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보다 아파트 값 저평가·투자수요 지속 증가" 이유

"도시철도 2호선·도시재생사업"···부동산 시장 영향 요인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은 "하반기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타 지역보다 아파트 값이 저평가됐으며 투자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이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9일 광주·전남 부동산 포털 사랑방 부동산이 지역 공인중개사 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1명(41%)은 하반기 아파트 값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세가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이다'를 전망한 응답자도 67명(32%)이다.

 '아파트 가격이 약간 하락할 것이다'는 40명(19%)이며, '크게 하락' 7명(3%), '크게 상승' 6명(2%) 순이다.

 하반기 광주지역 주택 거래량에 대해서는 89명(44%)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이다'고 응답했다.

 집값 상승을 전망한 이유로는 31명(34.4%)이 '서울, 다른 광역시보다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으로 꼽았으며 27명(30%)은 '투자 수요의 증가'를 전망했다.

 하락 요인으로는 46명(43.3%)이 '대출 규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을 이유로 들었다.

 '광주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이 전체 응답자의 66명(32.3%)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36명(17.6%), '광주 군공항 이전' 35명(17.1%) 순이다.

 이 밖에도 '첨단3지구·효천지구 등 도시외곽 개발'과 '한전공대 설립' '민간공원 특례사업' '빛그린 산단 현대자동차 설립' 등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칠 요인으로 꼽혔다.

 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팀장은 "최근 광주지역은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도심 내 신축 아파트가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분양·입주 물량이 적은 만큼 지역에 따른 집중과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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