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개장시황][종합]개인·외인 매도에 코스피, 상승 폭 좁혀…2250선 등락

등록 2018.08.20 11:01: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왼쪽)가 전 거래일보다 17.27포인트(0.77%) 오른 2264.32포인트로 출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4.20원 내린 1120.70원. 2018.08.2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왼쪽)가 전 거래일보다 17.27포인트(0.77%) 오른 2264.32포인트로 출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4.20원 내린 1120.70원. 2018.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감으로 반등했던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 폭은 다소 좁혔다.

20일 지수는 전 거래일(2247.05)보다 10.30포인트(0.46%) 오른 2257.35에 장을 연 후 오전 한때 2260선까지도 회복했다. 차츰 상승 폭을 줄인 코스피는 장중 2246선까지 하락했다가 재차 올라 오전 10시40분 현재 전날보다 5.19포인트(0.23%) 오른 2252.24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오는 11월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열어 통상 마찰 해소를 타결 지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무역 전쟁을 종결하기 위해 오는 22~23일 워싱턴에서 무역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협상 재개 소식에 뉴욕 증시도 반등했다. 같은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3%(110.59포인트) 상승한 2만5669.3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3%(9.44포인트) 오른 2850.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3%(9.81포인트) 상승한 7816.33에 종료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11월까지 협상 타결이 이뤄져도 미-중 간 근본적인 헤게모니 경쟁은 지속될 수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보수적 투자 전략을 견지함이 옳으나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 실제 타결 전후까지 주식 시장의 안도 랠리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147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기관은 사흘 만에 '사자'를 외치고 있다. 반면 개인(-156억원)과 외국인(-144억원)은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인다.

철강금속(2.85%), 운수장비(1.58%), 의료정밀(1.28%), 운수창고(0.79%), 전기가스업(0.78%), 기계(0.63%) 등의 업종이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0.99%), 종이목재(-0.32%), 화학(-0.46%), 비금속광물(-0.24%), 전기전자(-0.44%), 유통업(-0.47%), 통신업(-0.51%), 은행(-0.3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52주 신저가를 재차 기록한 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외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54%), 셀트리온(1.33%), POSCO(3.19%), 현대차(0.79%), LG화학(1.64%), NAVER(1.06%), 삼성물산(0.82%), 현대모비스(0.86%), KB금융(0.59%), 신한지주(0.82%) 등이 모두 강세다.

반면 SK텔레콤(-0.57%)이 홀로 하락세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코스피와 동반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세는 좁혀졌다. 이날 전 거래일(772.30)보다 3.51포인트(0.45%) 내린 775.81에 장을 연 지수는 장중 한때 778포인트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하락, 오전 10시41분 현재 전날보다 3.15포인트(0.41%) 오른 775.44를 가리키며 강보합세다.

개인이 홀로 42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4거래일 만의 매수세다. 외국인(-298억원)과 기관(-87억원)은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1.40%), 운송장비/부품(1.73%), 오락/문화(1.40%), 정보기기(0.96%) 등이 특히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희비는 엇갈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2%)를 비롯해 나노스(0.92%), 에이치엘비(4.32%), 바이로메드(0.99%), 셀트리온제약(0.14%), 코오롱티슈진(1.77%) 등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강세다. 반면 CJ ENM(-1.64%), 스튜디오드래곤(-0.38%), 카카오M(-0.99%) 등 콘텐츠 업종은 하락세다. 메디톡스(-0.36%), 휴젤(-2.75%), 포스코켐텍(-1.44%) 역시 아래를 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