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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취업인원 양극화…1분위 0.68명 vs 5분위 2.09명

등록 2018.08.23 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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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가구 비율, 1분위 10.6%↓ vs 5분위 2.5%↓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 2/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3만 10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8.08.2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상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 2/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3만 10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8.08.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가구의 취업인원수도 양극화가 나타났다. 근로자가구 비율도 1분위에서 가파르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2인 이상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취업인원수는 0.68명에 그쳤다.

1분위 가구의 가구원수가 2.41명인 점을 감안하면 취업인원수의 비율은 28.2%에 불과하다. 더욱이 지난해 취업인원수는 0.8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양새다.

반면 2인 이상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의 가구원수는 3.46명인데 취업인원수는 2.09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인원비율이 60.4%로 1분위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셈이다. 지난해 5분위 취업인원수는 1.99명에서 증가하는 모습이다.

근로자 가구 비율도 1분위가 5분위보다 훨씬 많이 줄었다. 올해 2분기 1분위 근로자가구는 32.6%로 전년동기(43.2%)보다 10.6%포인트 감소했다.

5분위 근로자가구도 73.2%로 전년동기(75.7%)보다 2.5%포인트 줄었다. 비록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1분위보다는 네 배 가량 덜 감소한 것이다.

통계청 복지통계과 박상영 과장은 "최저임금이나 정책적 부분은 정책 부처에서 판단할 사항"이라며 "구조조정이나 경제정책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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