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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태풍 '솔릭'에 IT·게임업계, 24일 임시휴무 확산

등록 2018.08.23 19: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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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업, 안전 위해 조기 퇴근 및 임시휴무 확산

IT 회사 직원들, 선택적 근로시간제 적극 활용 나서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23일 오후 3시 현재 제주 서귀포 서북서쪽 약 11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8㎞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강도 '강', 크기 '중형')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은 23일 오후 3시 현재 제주 서귀포 서북서쪽 약 11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8㎞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강도 '강', 크기 '중형')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IT업계도 조기 퇴근, 임시 휴무일 지정 등 비상대응에 돌입했다. 24일 임시휴무를 급하게 결정한 기업들도 나왔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랩스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날 오후 3시까지만 근무를 하고 24일은 임시휴무일로 지정한다는 내용을 사내에 공지했다. 네이버는 기상상황을 본 뒤 추후 업무 방침을 공지키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네이버랩스는 연구개발 조직이기 때문에 재택근무도 가능해 이같은 결정이 나온 것 같다"며 "본사는 기상상황을 지켜본 뒤 추후 업무 방침을 공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카오 역시 직원들에게 이날 오후 5시 이후엔 가급적 퇴근할 것과, 24일 재택 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일부 게임회사에서도 조기퇴근을 독려하고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24일 임시휴무 지정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넥슨은 이날 코어타임(조직별 오후 3시 또는 4시) 종료 시점에 맞춰 퇴근 할 것을 장려했다. 넥슨 측은 "오늘의 경우 직원들에게 코어타임 종료시점에 맞춰 퇴근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엔 24일을 전사 휴업일로 지정했다는 결정이 나왔다. 넥슨 측은 "24일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가장 큰 위험과 피해가 예상돼 전사 휴업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직원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공지했다. NHN엔터 직원들은 월 총 근로시간 내에서 일 근무시간을 최소 4시간에서 10시간까지 조절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인 '뉴퍼플타임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NHN엔터 측은 "태풍에 대비해 직원들 개별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공지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이날 오후 24일 전사 재택근무 방침을 공지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태풍의 수도권 영향에 대비해 내일 전사가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도 퇴근시간께 24일 출근시간을 2시간 늦추겠다고 공지했다. 넷마블 측은 "코어타임 출근시간을 오전 10시에서 12시로 늦추고, 추후 기상상황에 따라 SMS를 통해 추가 비상 안내를 할 계획"이라며 "또 피해상황이 우려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부모님 댁이 있을 경우 개인연차 소진없이 직원들이 다녀올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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