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불량한 것 아닙니다···어린 춤꾼들 성장기 '댄싱하이'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KBS2TV 10대 댄스배틀 예능 프로그램 '댄싱하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댄스 코치로 참여하는 저스트 절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은 성영재, 오른쪽은 최준호. '댄싱하이'는 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10대 댄서들의 성장기인 KBS 2TV '댄싱 하이'가 출격한다. 대한민국에서 춤 좀 춘다는 청소년들 중 사전 오디션을 거쳐 43팀이 본 경연에 진출했다. 최연소 참가자는 13세이고, 19세 출연자까지 있다.
댄스크루 '저스트절크'의 리더 성영재(27)는 7일 KBS홀에서 "친구들이 아들 같고 딸 같기도 해요. 무대에 올라간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기도 했죠"라고 말했다.
저스트절크는 가장 핫한 댄스팀이다. 비보잉은 물론 팝핀, 하우스, 비보이, 록킹 등 갖가지 스트리트 댄스 장르를 아우르며 세계 최고 봉우리에 우뚝 섰다. 작년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 준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올해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에 서며 눈도장을 받았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KBS2TV 10대 댄스배틀 예능 프로그램 '댄싱하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댄스 코치로 참여하는 리아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댄싱하이'는 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저스트절크 외에도 가요계에서 춤으로 손꼽히는 이들이 코치진으로 합류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28), 그룹 '인피니트' 전 멤버 호야(27), 그룹 '위너' 이승훈(26), 안무가 리아킴 등이다.
이들은 처음에 10대가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어려서 춤 실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등의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직접 대면한 뒤 생각이 변했다. 이기광은 "한국 춤의 미래가 밝더라고요. 10대 때의 제가 지금 친구들처럼 출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웃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KBS2TV 10대 댄스배틀 예능 프로그램 '댄싱하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댄스 코치들과 이승건 PD가 참석하지 못한 이승훈 코치의 사진을 사이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아킴, 저스트 절크 성영재, 최준호, 이승건 PD, 이기광, 호야. '댄싱하이'는 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일부에서는 '댄싱하이'를 앞서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에서 선보인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과 비교하는 시선도 많다. 이승건 PD는 "댄스 배틀보다 10대들이 소통하고 화합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성장 드라마"라고 차별화했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편성돼 7일 오후 11시 함께 첫 방송하는 엠넷의 인기 시즌제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과도 대결해야 한다. 이 PD는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싶은 10대들, 10대를 자녀로 둔 부모들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KBS2TV 10대 댄스배틀 예능 프로그램 '댄싱하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댄스 코치로 참여하는 리아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댄싱하이'는 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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