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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잇단 폭로 후 '휴대전화 규정' 바꿔

등록 2018.09.11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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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먼 인종차별 폭로 테이프 유출 이후 변경 추진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행하던 NBC 방송의 리얼리티쇼 '셀레브리티 어프렌티스(The Celebrity Apprentice)' 프로그램의 스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백악관에 입성했던 오마로자 매니골트(43)가 백악관 대외협력국 공보국장직에서 사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오마로자 매니골트 뉴먼은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어제 사임했다. 내년 1월 20일까지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구글> 2017.12.13.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행하던 NBC 방송의 리얼리티쇼 '셀레브리티 어프렌티스(The Celebrity Apprentice)' 프로그램의 스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백악관에 입성했던 오마로자 매니골트(43)가 백악관 대외협력국 공보국장직에서 사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오마로자 매니골트 뉴먼은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어제 사임했다. 내년 1월 20일까지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구글> 2017.12.13.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 발언을 폭로한 전직 백악관 직원 오마로사 매니골트 뉴먼이 지난 달 12일 NBC방송에 출연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자신을 해고할 당시 상황을 담은 녹음 테이프를 공개한 사건 이후 백악관 직원들의 전화 관련 내규(phone policy)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직원들은 앞으로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는 물론 관용 휴대전화까지 백악관으로 들어서기 전 서관(웨스트윙:미국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진 사무실이 있는 건물) 입구에 마련한 보관함에 넣은 뒤 상황실 검색대를 통화토록 규정을 바꾸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직원들은 지난 19개월 동안 백악관 서관 내 상황실 밖에 있는 보관함에 휴대전화를 보관했었다. 

 CNN방송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 2명의 발언을 인용해 백악관의 이 같은 조처는 뉴먼이 순순히 백악관을 나가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당할 수도 있다고 위협하는 켈리 실장의 발언을 녹음해서 유출한 사건 이후 조용히 추진된 것이라고 CNN방송은 전했다.

 백악관이 이처럼 전화 관련 내규를 변경한 것은 최근 백악관의 내밀한 정보들이 잇달아 누설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은 최근 발간한 저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를 통해 백악관 내부 혼란상을 폭로했다. 또한 익명의 뉴욕타임스(NYT) 기고문 ‘나는 트럼프 행정부 내 레지스탕스의 일원이다’는 백악관 내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아젠다와 편향된 정책들을 좌절시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백악관 내부의 사정들이 속속 외부로 유출되는 사건을 막기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인 사람은 켈리 실장이었다. 켈리는 지난 1월부터 백악관 서관에서 개인 전화사용을 금하는 조처를 취했다.

 이런 와중에 뉴먼은 10일 ABC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홉 힉스 백악관 홍보국장 간 대화를 녹음한 또 다른 테이프를  추가로 폭로했다. 이 녹음테이프에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수사 중인 ‘러시아 스캔들’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를 어떻게 연루시킬 것인가를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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