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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슈퍼태풍 망쿳 접근에 최고경계등급 T10 발령

등록 2018.09.16 11: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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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국제공항, 최소 543편 항공기 운항 중단

홍콩, 슈퍼태풍 망쿳 접근에 최고경계등급 T10 발령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홍콩 기상청이 슈퍼태풍 망쿳의 중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16일 오전 최고 경계등급인 T10을 긴급발령했다.

홍콩에서 지난 60여년동안 T10이 발령되기는 15번째이다. 가장 최근은 지난해 태풍 하토 때였다.

CNN 보도에 따르면, 홍콩기상청(HKO)은 이날 망쿳 경계등급을 최고 등급인 T10으로 상향조정했다. 필리핀을 강타한 후 중국 남부 쪽으로 이동 중인 망쿳은 현재 시속 165km의 풍속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풍속은 시간당 205km로 예상된다. 망쿳은 현재 홍콩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22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망쿳은 16일 오후 또는 17일 새벽 쯤중국 남부 하이난 성의 양장과 원창 중간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난 성 뿐만 아니라 광둥성과 광시성도 망쿳의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 지역에는 1억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메가시티들이 자리잡고 있다. 망쿳의 예상진로에는 원자력 발전소도 2개가 있다.

홍콩의 빅토리아 항구 연안에서는 16일 오후부터 3.5m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국제공항에서는 16일 오전 현재 최소 543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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