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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文대통령, 방북 소감 "갈라진 땅이라 느낄 수 없어"

등록 2018.09.18 18: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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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공식 환영식을 하고 있다. 2018.09.18.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공식 환영식을 하고 있다. 2018.09.18. [email protected]

【평양·서울=뉴시스】공동취재단 김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2018 평양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소감과 관련해 "비행기에서 육지가 보일 때부터 내릴 때까지 북한 산천과 평양 시내를 죽 봤다. 보기에는 갈라진 땅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트랩에 내리기 직전 "역시 우리 강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같은 방북 소감을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은 처음이지만 북한은 다섯 번째 방문"이라며 "금강산에서 어머님을 모시고 이산가족 상봉을 했고, 개성을 방문했고,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통일각에서 2차 회담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판문점 1차 회담 때 '깜짝 월경'까지 하면 모두 다섯 번"이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나는 백두산에 가긴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그동안 공언해왔다"며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나를 여러 번 초청했지만 내가 했었던 그 말 때문에 늘 사양했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보다 하고 후회하곤 했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첫 점심식사로 숙소인 백화원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점심 식사를 했다. 이어 곧바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불러 함께 식사하며 첫 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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