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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내일 낮 12시 부산 최근접…상륙 가능성도

등록 2018.10.05 10: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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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6일 오전 6시, 부산에 낮 12시 최근접 예상

"남해안 부산 위쪽 부근으로 상륙 가능성도 있어"

"충청과 강원남부·경기남부까지…서울 영향 적어"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5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5㎞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강도 '중', 크기 '중형')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5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5㎞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강도 '중', 크기 '중형')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제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북상이 빨라지면서 오는 6일 오전 6시부터 제주도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인근에는 오후 12시께 접근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의 속도로 북북서진 하는 상태다.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32m, 강풍 반경은 420㎞다.

 콩레이는 이날 오후 9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으로 근접, 6일 오전 9시께는 부산 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일 오후 9시에 독도 동북동쪽 약 18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태풍 북상이 빨라짐에 따라 (최접근 시간 기준은) 제주도 성산 부근에 내일 오전 6시, 부산 인근에 오후 12시로 해서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태풍이 빨라져 동쪽으로 밀어내는 북서쪽 골의 영향을 늦게 받고, 북태평양고기압이 대한 해역으로 약간 북상하는 경향에 따라 북상 정도가 더 커지고 있다"며 "남해안에 부산 위쪽 부근으로 상륙해 동해상으로 진출하는 것도 가능성을 두고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즉 태풍이 해상을 통해 빠져나가지 않고 육상으로 상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편서풍 지대이기 때문에 오면서 전향해 어느 정도 각도로 틀어지느냐에 따라 지면에 상륙할지 해상으로 빠져나갈지가 결정된다"며 "일단 추이는 지켜봐야겠지만, 어차피 영향 측면에서는 부산 지역이 모두 강풍 반경 안에 드므로 크게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 "태풍 영향 범위는 충청과 강원 남부, 경기 남부의 일부 지역까지로 보고 있다"며 "서울은 영향권 밖이어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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