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美 환율보고서 발표 임박에…코스피, 경계감 속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16일 오전 서울KEB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11.77p(0.55%) 오른 2,156.8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96p(1.52%)오른 729.83을, 원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 내린 1,132.10원이다. 2018.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16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45.12)보다 10.88포인트(0.51%) 오른 2156.00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18분 현재 8.36포인트(0.39%) 상승한 2153.4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8일(2343.07) 이후 8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 12일(2161.85) 반등했다. 이어 전날 하락했고 이날 현재 다시 위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 재무부가 이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율보고서에 중국이 조작국으로 포함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코스피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오늘 환율보고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한국 등이 환율조작국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위안화, 원화 등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212억원)은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102억원)과 개인(95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는 보험(-0.20%) 등 일부 업종만 하락하고 기계(1.26%), 의약품(1.16%), 건설업(1.05%), 서비스업(0.93%) 등 대부분은 상승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을 보면 POSCO(-0.19%)를 제외하고 모두 주가가 위를 향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0원(0.11%) 오른 4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0.28%), 셀트리온(1.34%), 삼성전자우(0.43%), 삼성바이오로직스(1.29%), 현대차(0.88%), LG화학(0.92%), NAVER(1.84%), 삼성물산(0.87%) 등도 상승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18.87)보다 5.43포인트(0.76%) 오른 724.30에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19분 현재 8.41포인트(1.17%) 상승한 727.28로 집계됐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53억원)과 외국인(15억원)은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97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을 보면 CJ ENM(-0.17%)을 빼고 9종목이 모두 강세다.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1.39%)를 비롯해 신라젠(4.00%), 포스코켐텍(2.23%), 에이치엘비(1.19%), 나노스(1.09%), 바이로메드(2.43%), 메디톡스(1.45%), 스튜디오드래곤(1.20%), 펄어비스(1.27%) 등도 모두 오름세를 띠고 있다.

15일 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44포인트(0.35%) 하락한 2만5250.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34포인트(0.59%) 내린 275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15포인트(0.88%) 하락한 7430.74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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