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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 선거결과 예측대로…향후 양국관계에의 영향 불확실"

등록 2018.11.08 00: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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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AP/뉴시스】미국 앨러배마주 몽고메리에서 6일(현지시간) 민주당 하원 후보 태비사 아이스너(왼쪽)가 남편 손을 잡고 투표소로 걸어가고 있다. 2018.11.07

【몽고메리=AP/뉴시스】미국 앨러배마주 몽고메리에서 6일(현지시간) 민주당 하원 후보 태비사 아이스너(왼쪽)가 남편 손을 잡고 투표소로 걸어가고 있다. 2018.11.07

【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는 7일 하루 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유리 우샤코프 외교담당 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은 것은 현직 대통령의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패한다는 미국 선거의 전통을 다시 입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샤코프는 그러면서 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양측이 모두 서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의 지위를 민주당에 넘겨주었지만 상원에서는 의석 수를 늘렸으며 주지사 선거에서도 많은 주들에서 민주당에 패했음에도 불구, 여전히 수적 우위를 유지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향후 미국과 러시아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미-러 관계가 이미 악화돼 있기 때문에 중간선거 결과가 양국 관계를 더이상 해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페스코프는 그러나 민주당이 다시 미국 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을 시도하는 것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해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콘스탄틴 코사체프 국가두마 의원은 민주당의 미 하원 장악은 "유쾌하지 못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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