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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옛 노량진수산시장 점포 127곳 중 16곳 이전완료"

등록 2018.11.12 19: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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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단전 단수 조치가 시행된지 일주일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에는 발전기를 이용한 전기와 촛불로 시장을 밝히고 있다. 2018.11.1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단전 단수 조치가 시행된지 일주일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에는 발전기를 이용한 전기와 촛불로 시장을 밝히고 있다. 2018.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노량진수산시장 신(新)시장 이전을 거부하던 상점 중 절반가량인 127곳이 입주신청서를 내고, 이중 16곳이 이전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수협중앙회는 노량진수산시장 신시장에 입주를 신청한 구(舊)시장 불법점유 상점이 127개소에 달하는 가운데 11일 현재 16개소가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협은 지난 9일까지 이전을 거부하던 점포 258곳을 대상으로 신시장 입주 신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27곳이 이전 신청서를 냈다.

앞서 수협은 지난 5일부터 구시장에 대한 단전·단수 조치를 시행했다. 구시장 상인들은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강하게 반발해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입주 반대파 불법점유자들의 방해와 비협조로 인해 이전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도 상당수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협은 이전을 결정한 상인들의 입주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20여명의 전담인력과 영업용 수족관, 냉장시설 등을 이송하기 위한 지게차 등을 동원해 이들을 밀착 지원키로 했다.

수협 관계자는 "입주신청서를 내지 않은 131명의 잔류 불법점유자들은 발전기 20여대를 동원해 전기를 만들고 있어 구시장에서 대량의 매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입주신청 마감 당일인 9일 밤에는 매연 냄새를 시너 냄새로 오인하면서 '분신설'이 돌았으나 경찰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수협은 입주 반대파의 방해행위 등에 대응해 이전 예정 상인들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17일까지 신시장 이전을 위한 업무 지원절차를 마무리 짓고 노량진수산시장 정상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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