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리종혁, 남북교류협력 확대 관심 많아…제재국면 아쉬워해"
"세부적 사업은 다음 기회 논의키로"
【고양=뉴시스】전진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앰블 호텔의 한 식당으로 '아시아 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차 방남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국통일연구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만찬 회동을 하기 위해 들어오고 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이 지사는 이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리 부위원장과 북측 방남단의 숙소인 경기 고양시 앰플호탤 내 중식당에서 만찬을 했다.
이 지사는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북측 인사분들의 관심은 산업경제, 남북 간 농업 교류협력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하루종일 같이 다녀본 결과 교류협력의 확대에 대해 아주 관심이 높고 좀 더 빠른 진척을 원하는 느낌을 받았다. 향후 경기도가 남북 교류협력의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옥류관 남한 분점 설치 등 구체적 사업에 대한 논의 여부에는 "세부적 사업은 다음 기회에 하는 것으로 했다. 세부적인 이야기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을 아꼈다.
리 부위원장이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첨단 농업시설을 참관한 것에 대해 이 지사는 "우리 민족이 가진 역량, 자부심, 앞으로 협력 교류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큰 것 같다"면서도 "제재 국면 때문에 아쉬워하는 분위기 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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