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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휘터커 지명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영향 없다"

등록 2018.11.20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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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순회 항소법원 재판부 질의에 응답

뮬러 특검 "휘터커 지명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영향 없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충성파' 매슈 휘터커를 법무장관 직무대행에 지명했지만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미국 대선 개입 수사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특검팀이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직후인 지난 7일 러시아 의혹 수사 감독을 기피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해임한 뒤 그의 비서실장이었던 휘터커를 법무장관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특검팀은 워싱턴DC 연방순회 항소법원 재판부의 질의에 응답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WP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의 대선 캠프에서 비선 참모를 지냈던 로저 스톤의 보좌관을 역임했던 앤드루 밀러는 법무부가 뮬러를 특별검사로 지명한 것을 문제 삼으며 지난 7월 항소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뮬러 특검팀은 올해 말 이전에 최종 수사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뮬러 특검팀은 "휘터커 법무장관 직무대행 지명은 지난해 5월 출범한 특검의 적법성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한 이후인 지난해 5월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차관에 의해 특별검사로 임명됐다.

한편 리처드 블루멘탈(코네티컷) 상원의원 등 민주당 상원의원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 인준 절차를 거치지 않고 휘터커를 직무대행으로 임명한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19일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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