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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조직개편 앞두고 첫 대규모 협의회 개최

등록 2018.11.26 16: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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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다양한 목소리 취합 후 조직개편에 반영 예정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내년 3월 1일 자로 시행할 조직개편을 놓고 도내 교육계 관계자들이 모인 대규모 협의회를 26일 개최한 가운데 주명현 부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26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내년 3월 1일 자로 시행할 조직개편을 놓고 도내 교육계 관계자들이 모인 대규모 협의회를 26일 개최한 가운데 주명현 부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내년 3월 1일 자로 시행할 조직개편을 놓고 도내 교육계 관계자들이 모인 대규모 협의회를 26일 본청 화합관에서 개최했다.

교육계 전반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직접 듣고 조직개편에 반영해 효율적 조직체계 마련의 바탕을 튼튼히 하겠다는 의도다.

이 자리에는 본청과 도내 각 지역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교직원 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개청 이후 최대 규모로 이뤄질 조직개편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조직개편이 예고된 뒤 각 실과에서 업무분담과 인원배정을 놓고 일부 잡음이 나오고 있어서다.

이를 두고 김병우 도교육감이 "개인이나 자기가 관련된 영역의 지분보다 충북교육 전체를 생각하는 지혜를 생각하길 바란다"며 "서로 입장을 고려해 배려하면서 충북교육 희망의 토대가 되는 조직개편 될 수 있도록 유념해 달라"고 직접 경고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조직 내 기류를 반영하듯 무거운 분위기 속에 비공개로 협의회를 진행했다.

협의회를 주관한 주명현 부교육감은 "조직개편을 두고 많은 어려움과 난관에 부딪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과정을 겪지 않으면 충북 교육이 발전할 수 없다"며 "학교 현장 지원 중심체계로의 새로운 미래지향적 조직개편을 위해 욕심을 비울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중심, 학생 중심의 효율적인 학교자치 실현'을 목표로 세부 사안을 조정 중이다.

우선 본청을 기능 중심으로 전환해 기획·조정·협의 기능을 강화하고 직속 기관과 지역 교육지원청은 학교지원과 실행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행정 기능 효율화를 위해 각 담당을 팀으로 변경하고 기구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행정업무를 담당할 학교지원 담당 부서도 신설한다.

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에 신설하는 학교지원 담당 부서는 학교의 입찰과 시설 점검, 교원 관리, 학교폭력 등의 행정업무를 담당해 실질적인 학교의 행정업무 간소화에 방점을 둔다.

본청의 경우 기존 기획관실을 기획국으로 격상해 도교육청의 향후 진로에 대해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교육국의 경우 대상 중심의 조직을 기능 중심의 조직으로 변경해 슬림화를 추진한다.

감사관실도 감사업무 중 유·초등 관련은 지역 교육지원청으로 덜어내고 컨설팅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탈바꿈한다.

이 같은 조직개편안은 12월 초쯤 최종안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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