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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상승…2090선 마감

등록 2018.12.13 16: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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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상승…2090선 마감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2.57)보다 12.98포인트(0.62%) 오른 2095.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0.23%) 오른 2087.43에 개장한 후 장 중 내내 오르며 209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7.03 포인트(0.64%) 상승한 24527.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4.29 포인트(0.54%) 오른 2651.07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66.48포인트(0.95%) 오른 7098.3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국 정부가 제조2025 수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제기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미국의 무역분쟁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였던 점을 감안해 앞으로 미·중간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제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편,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축소되자 지수 상승폭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60억원, 2882억원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463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39%)이 가장 크게 올랐다. 이 밖에도 비금속광물(3.24%), 운송장비(2.35%), 기계(1.99%), 철강·금속(1.83%), 운수창고(1.39%), 서비스업(1.37%), 화학(1.30%), 증권(0.89%), 의료정밀(0.80%) 등이 올랐다. 반면 통신업(-0.94%), 전기·전자(-0.69%)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10개 가운데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일대비 1만7000원(4.31%)로 가장 많이 올랐다. 포스코(2.21%), 삼성물산(1.85%), LG화학(1.71%), 현대차(0.42%), 한국전력(0.31%) 등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50원(-1.11%) 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06%), 셀트리온(-3.53%), SK텔레콤(-0.88%) 등은 하락했따.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6.48) 대비 2.03포인트(0.30%) 오른 678.51에 개장했다. 이후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다 11시 이후 상승세를 타며 전날보다 5.30포인트(0.78%) 내린 681.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4억, 1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546억원은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신라젠(0.87%), 포스코컴텍(1.58%), 메디톡스(1.28%), 바이로메드(1.33%), 펄어비스(2.64%)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1%), 에이치엘비(-0.13%), CJ ENM(-0.83%), 스튜디오드래곤(-0.41%), 코오롱티슈진(-0.26%)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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