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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폼페이오 "캐나다인 구금 용납 못해" 中 겨냥 한 목소리

등록 2018.12.15 08: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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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멍완자우 체포와 경우 다르다"

폼페이오 "불법 감금 끝내고 돌려보내야"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붙잡아두고 있는 데 대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용납할 수 없다(unacceptable)"는 똑같은 목소리를 냈다.이날 캐나다 토론토 시티TV의 '브렉퍼스트 텔리비전(BT)'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는 트뤼도 총리. <사진=BT 토론토 방송화면 캡처> 2018.12.14

【로스앤젤레스=뉴시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붙잡아두고 있는 데 대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용납할 수 없다(unacceptable)"는 똑같은 목소리를 냈다.이날 캐나다 토론토 시티TV의 '브렉퍼스트 텔리비전(BT)'에 출연해 인터뷰하고 있는 트뤼도 총리. <사진=BT 토론토 방송화면 캡처> 2018.12.14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중국이 캐나다인 2명을 붙잡아두고 있는 데 대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용납할 수 없다(not acceptable)"는 똑같은 목소리를 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토론토 시티TV의 '브렉퍼스트 텔리비전(BT)'에 출연해 "중국이 그들의 한 시민(멍완저우)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것에 대응했지만 우리는 중국에서 구금된 우리 시민을 옹호해야 한다는 점은 절대적으로 명확하다"고 역설했다.

중국은 캐나다 외교관 출신 마이클 코브릭에 이어 대북 사업가인 마이클 스페이버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그리고 이런 일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 사건에 대해 "캐나다 법정은 독립적이어서 중국이 격노하고 그녀의 석방을 요구할지라도 나로서는 그 사건에 간섭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인터뷰에서 멍 CFO는 보석으로 풀려났고, 미국으로의 송환절차는 계류 중이며 송환이 되기까지는 몇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또한 멍 CFO는 체포된 날 중국 정부관계자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는 영문도 모른 채 2명의 캐나다인이 중국 당국에 붙잡혀 있는 것과 경우가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사건은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 강국 사이에 끼었을 때 발생하는 상황 중의 하나"라며 "양국간의 고조되는 무역전쟁은 캐나다, 잠재적으로 전 세계 경제에 온갖 종류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워싱턴에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중국이 2명의 캐나다인을 불법적으로 구금하고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 세계 국가가 다른 국가의 시민을 올바로 대해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캐나다인 2명에 대한 구금을 끝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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