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자담배 판매량·점유율 역대 최고
전자담배 3250만갑 팔려…4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총 담배 판매량 2.9억갑…담뱃값 인상 후 21% '뚝'
반출량 33억갑…1~22월 제세부담금 10.7조 걷혀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기획재정부는 올해 7월 궐련형 전자담배가 3140만갑이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글로2, 아이코스, 릴. [email protected]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담배 판매량은 2억8800만갑으로 1년 전(2억8510만갑)보다 1.0% 증가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도 11월보단 20.5% 감소한 수치다.
전월 대비해선 3개월 연속 감소하던 것이 지난달 소폭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월평균값(2억9000만갑)에는 못 미친다. 담배 판매량은 지난 7월 3억2500만갑으로 올해 최고치를 찍은 후 8월 3억640만갑, 9월 2억9680만갑, 10월 2억8600만갑으로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궐련 판매량이 2억5550만갑, 히츠, 네오스틱, 핏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3250만갑 팔렸다. 지난 7월 3140만갑이 팔리며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던 전자담배는 지난달 월별 최고치를 경신했다. 첫 시판 이후 기계 교체주기(1년~1년 반)와 맞물려 판매가 급감했던 지난 9월(1720만갑)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 5월 10.0%를 기록한 이후 10월(10.4%) 5개월 만에 10%대 점유율을 회복했던 전자담배 점유율도 재차 올라 11.3%를 기록했다. 점유율 역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1~11월 누계 기준으로는 9.3%다.
올해 11월까지 판매된 담배판매량의 누적치는 31억86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2014년 같은 기간 대비해선 19.7% 쪼그라들었다.
한편 올해 1~11월 담배 반출량은 32억50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제세부담금의 1~11월 누계는 10조7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2.6%, 2014년 같은 기간보다는 63.9%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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