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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경찰 개트윅 공항서 드론 날린 용의자 2명 석방

등록 2018.12.23 2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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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관련성 포착되지 않아"

【런던=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드론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중지로 발이 묶인 승객들이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지난 19일에 이어 또다시 드론이 발견됨에 따라 개트윅 공항은 21일 오전까지 36시간 이상 항공기 운항이 중단돼 연말연시를 맞은 수많은 승객의 발이 묶이는 불상사가 초래됐다. 관계 당국은 드론 조종자를 찾아내지 못해 항공기 운항 재중단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 2018.12.22.

【런던=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드론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 중지로 발이 묶인 승객들이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지난 19일에 이어 또다시 드론이 발견됨에 따라 개트윅 공항은 21일 오전까지 36시간 이상 항공기 운항이 중단돼 연말연시를 맞은 수많은 승객의 발이 묶이는 불상사가 초래됐다. 관계 당국은 드론 조종자를 찾아내지 못해 항공기 운항 재중단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 2018.12.22.

【런던=AP/뉴시스】권성근 기자 = 영국 경찰이 개트윅 공항을 36시간 이상 마비시킨 드론 비행 용의자 남성 1명과 여성을 23일(현지시간) 석방했다.

서섹스 경찰은 이날 두 사람이 경찰 조사에 협조했다며 이들을 더 이상 용의자로 지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경찰에 체포된 이들은 47세 남성과 54세 여성으로 개트윅 공항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크롤리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개트윅 공항은 영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한 곳이다.

개트윅 공항은 드론 비행이 처음 발견됐던 19일 오후부터 21일 오전까지 36시간 이상 폐쇄됐다. 이로 인해 12만명 이상의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23일 개트위 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공항 관계자들이 밝혔다.

제이슨 틴글리 서섹스 경찰청 수사반장은 "경찰은 사건 이후 크롤리에 있는 이들의 자택을 수색했다"며 "이들이 공항 쪽으로 드론을 날린 정확한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테러와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트윅 공항은 "드론 비행을 처음 신고한 사람에게 5만 파운드(약 7116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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