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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UAE 방문…"에너지 협력 로드맵 마련"

등록 2019.01.15 06: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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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과 면담해

"신규 원전 도입 등 에너지정책 공유"

사우디 등 원전 도입국서 공동 협력도

산업부 "대통령 방문 후속조치 내실화"

【아랍에미리트=뉴시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의 바라카 원전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랍에미리트=뉴시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의 바라카 원전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서울=뉴시스】 김진욱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14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과 양국의 에너지 정책 분야의 장·단기 정책협력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산업부는 15일 "양 장관은 그동안 진행해온 바라카 원전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신재생·전력 등 에너지 전반으로 양국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UAE 신규 원전 도입에 따른 전력 수급 등 양국 간 에너지 정책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바라카 원전의 건설·운영·정비 등 전주기 분야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최근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장기정비계약(LTMA)에 우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칼둔 장관의 지원을 당부했다. 바라카 원전 협력을 토대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 원전 도입국을 대상으로 한-UAE가 공동 협력을 추진하는 방안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정유 및 석유화학·신재생에너지·반도체·특허 등 작년 정상 순방 시 도출한 각종 협력 기반을 활용해 업계 간 네트워크 증진·공동 시범사업 등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술탄 알 자베르 UAE 연방 국무장관 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사장과도 면담했다. 성 장관은 ADNOC이 입찰을 추진하는 가솔린&아로마틱스 등 주요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요청하고 향후 왕세제 방한 시 양국 간 콘퍼런스 개최를 제안했다.

또한 중동 최대 국제행사 중 하나인 '아부다비지속가능주간(ADSW)' 참석차 UAE를 방문한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을 만났다. 사우디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양국 간 협력·한-사우디 비전 2030 경제협력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조만간 2차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정부가 협력을 지속해서 협의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성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에 따른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에서의 우리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양국 핵심 협력 사업인 원전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

아울러 ADSW 개막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해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을 격려하는 한편, UAE에 진출·투자한 한국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성 장관의 UAE 방문으로 "대통령 방문 후속 조치를 내실화하고 아부다비 왕세제 방한을 통해 협력 성과를 확대·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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