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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수도 리마, 5일째 하수 범람으로 "악취와의 전쟁"

등록 2019.01.17 07: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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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하수관 막혀 중심가 오염, 100만명 피해

【리마(페루)=AP/뉴시스】페루의 수도 리마 시 직원들이 16일(현지시간 ) 하수가 넘쳐 악취가 진동하는 산후안 데 루리간초 구에서 오폐수를 퍼내고 있다.

【리마(페루)=AP/뉴시스】페루의 수도 리마 시 직원들이 16일(현지시간 ) 하수가 넘쳐 악취가 진동하는 산후안 데 루리간초 구에서 오폐수를 퍼내고 있다. 

【리마( 페루)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최대의 인구 밀집지역의 대형 하수관이 막히며서 지난 13일 부터 유출되어 거리를 덮은 오폐수의 '끔찍한 악취'로  주민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수 천명의 인부들과 경찰,  군인들이  리마시내  인구 100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산 후안 데 루리간초 구에 흘러 넘치는  악취와 싸우면서 거리에 넘치는 오수를 치우고 청소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이 구역 하수의 80%를 모아서 흘려보내는 거대한 하수 파이프가 막혔기 때문이다.

이 번 사고에는 정치적 이유도 들어있다.  이 곳 하수관은 각국 정부에 대한 뇌물제공 스캔들로 유명한 브라질의 건설사 오데브레히트가 6년전에 교체공사를 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중남미 전 지역 국가들의 정치 엘리트와 연루되어있고 , 페루도 그 국가들 중의 하나이다.
【리마(페루)=AP/뉴시스】 리마 시내에 깊이 고인 악취나는 하수 때문에 기마경찰이 말을 타고 하수 홍수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리마(페루)=AP/뉴시스】 리마 시내에 깊이 고인 악취나는 하수 때문에 기마경찰이 말을 타고 하수 홍수 현장을 지휘하고 있다. 


더러운 하수의 홍수는 일요일인 13일부터 막힌 하수관이 넘쳐나면서 시작되었고  시내 전역의 8헥타르 이상의 지역을 뒤덮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깊이가 2m나 되는 곳도 있다.
페루 수도 리마,  5일째 하수 범람으로 "악취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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