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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위한 ‘통합채용’ 전국 최초 시행

등록 2019.01.29 17: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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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제주개발공사·관광공사·에너지공사 우선 시행

“공공기관 채용 문화에 도민들의 신뢰 얻을 수 있을 것”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오른쪽)가 29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진행된 ‘공공기관 직원 통합 채용시험 공동실시’ 업무협약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1.29. (사진=제주도 제공)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오른쪽)가 29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진행된  ‘공공기관 직원 통합 채용시험 공동실시’ 업무협약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1.29.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도가 도내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전국 최초로 ‘통합채용’을 시행한다.

제주도와 도내 3개 지방공사, 13개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은 29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위한 ‘공공기관 직원 통합 채용시험 공동실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필기시험부터 면접까지 채용의 모든 과정을 도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공기관 직원 통합 채용시험은 올해 상반기 제주개발공사와 관광공사, 에너지공사에서 우선으로 시행한다.

하반기에는 문제점을 보완해 모든 출자·출연 기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와 공공기관은 공동으로 상·하반기 1회씩 통합 채용시험을 시행하고 필기-서류-면접 순으로 시험방식을 개선한다.

아울러 필기시험 문제의 인쇄와 포장 단계에서 도와 공공기관 직원이 공동으로 입회하며 도민 면접 참관제를 운영해 투명하게 공정하게 인재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별 채용계획 발표가 각기 달라 응시자 입장에서 일정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 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과거에는 연줄 등을 통한 채용으로 불신이 만연했다”며 “도내 공공기관 채용문화에 대해 도민들이 절대적인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공공기관 기관장들에게 당부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일자리 창출은 제주경제의 성장 동력이자 최대 복지”라며 “채용시스템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확보하는 데 공공기관이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7월부터 공공기관 통합채용 시행 취지설명회 등을 통해 공공기관 의견을 수렴했으며 회의를 거쳐 계획을 마련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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