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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엔사, 타미플루 南→北 전달 승인"…대북지원 곧 마무리

등록 2019.02.07 19: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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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과 협의만 남아"

금주 전달 가능성은 크지 않은 듯

【서울=신화/뉴시스】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40만 명분과 리렌자 10만 명분이 18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됐다.  사진은 18일 타미플루를 실은 냉장트럭의 모습. 

【서울=신화/뉴시스】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40만 명분과 리렌자 10만 명분이 18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됐다.  사진은 18일 타미플루를 실은 냉장트럭의 모습. 2009.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부의 타미플루 대북 지원 사업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유엔군사령부(유엔사)는 지난 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이)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북한에 전달하는 것을 승인하였으며, 남북과 지속적으로 약품 전달 관련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 미국대사관은 7일 공식 트위터에 유엔사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통관 승인 절차 등은 협의가 마무리됐음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달 초 북한에 타미플루 20만명분과 신속진단키트 5만개를 북측에 제공하려 했으나, 수송에 필요한 화물차 등의 방북에 대한 협의가 길어지면서 한 달 가까이 지연된 상태다. 남측의 인원이나 물자 등이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하려면 유엔사의 승인이 필요하다.

통일부 한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엔사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에는 문제가 없다"며 "북측과의 협의만 남았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인력을 집중하면서 이번주 내에 타미플루가 북측에 제공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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