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공중화장실에 어린이 전용 수도꼭지 설치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는 전국 최초 지역내 전체 공중화장실과 도서관, 복지관,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기관 화장실 총 251곳에 어린이 전용 수도꼭지 연장탭 1000여개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2019.02.11. (사진=서초구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전국 최초 지역내 전체 공중화장실과 도서관, 복지관, 국공립어린이집 등 공공기관 화장실 총 251곳에 어린이 전용 수도꼭지 연장탭 1000여개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 가족이 이용하는 내 집같은 화장실을 만들기 위한 '생활밀착형 공중화장실 정책'의 일환이다. 고래, 꽃게, 하마, 오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자인의 실리콘 재질 연장탭을 세면대 수도꼭지에 부착 설치한 것이다.

구는 공중화장실 출입구에 안심거울 미러시트와 LED(발광다이오드)야간조명안내판을 부착한다. 미러시트는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LED야간조명안내판은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 등이 설치된 안전구역임을 알려준다.

구는 또 방배카페골목, 서초악기거리, 양재 말죽거리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민간 개방화장실을 2배 이상 확대 지정해 운영한다. 현 46개소에서 최대 100개소까지 늘어난다.

화장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정된 개방화장실에는 매월 11만원 상당의 화장지, 종량제봉투, 세제, 비누 등의 편의용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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