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개선 체감 어렵다" 청년 발언에…홍남기 "송구스럽다"
15일 인덕대 대학일자리센터 방문…취·창업준비생들과 타운홀 미팅
"가장 좋은 방안은 민간 투자 늘리는 것…공공 일자리는 보완적 성격"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를 방문해 학교 내 시설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2019.02.15. [email protected]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노원구 소재 인덕대학교를 방문, 취·창업 준비생들과의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 "정부에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고용 또한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피부로 느끼기엔 아직 어려움이 많다"는 한 학생의 발언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데, 그중에서도 국민들에게 가장 피부로 와 닿는 것이 고용 지표가 아닌가 한다"며 "가장 바람직한 해법은 민간 기업이 투자를 늘려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기업이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공공 일자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성격임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 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에선 보완적으로 마중물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올해 공공기관에서만 2만5000명을 정규직으로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년이나 노인, 경력단절여성(경단녀) 등 취업에 특히 취약한 계층에 대해선 취업이나 재취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려 한다"며 "올해 처음 '청년구직촉진활동자금'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 취업지원센터를 방문해 구직상담을 받는 학생 및 상담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2.15.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간담회엔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박백범 교육부 차관, 김학도 중소기업벤처부 차관도 자리해 취·창업 준비생들과 고용 정책 관련 대화를 나눴다. 미팅 직전엔 인덕대 내 대학일자리센터에 마련된 취업 지원 시설들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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