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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업소 유착 감찰중…방지장치 마련할 것"

등록 2019.03.11 13: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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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 통해 제도적 장치 개선점 강구"

경찰, 서울시내 31개 경찰서 특별감찰 중

'강남 일대' 강남·서초·수서·송파 집중 확인

민갑룡 "경찰·업소 유착 감찰중…방지장치 마련할 것"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관할 지역 업소와 경찰 간 유착 문제가 대두한 가운데, 민갑룡(사진) 경찰청장이 11일 유착 방지·정화제도 강화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일을 하면서 경찰이 스스로를 정화하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과거에 이런 유착비리가 터졌을 때 정화 차원에서 만든 제도가 충분히 잘 작동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미흡하다면 한층 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사 과정에서 특별감찰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드러난 문제를 잘 정리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유착 비리 근절을 위한 특별감찰을 실시하고 있다. 감찰 기간은 오는 5월24일까지다.

특히 강남서, 서초서, 수서서, 송파서 등 강남 지역 일대 경찰서 4곳의 비위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감찰을 맡은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 감찰조사계는 강남서 관할인 압구정파출소 2층에 사무실을 마련, 일주일씩 1개팀이 돌아가며 관련 업무를 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4개팀, 총 20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유흥업소 등과의 유착 비리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정황이 포착되면 관련 경찰관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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