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일·EU와 포괄적 FTA 체결 추진...의회 경제보고

등록 2019.03.20 11:48: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6일 도쿄의 주미대사 관저에서 열린 미일 기업인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일 무역이 공정하지도 않고 개방적이지도 못하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등 협상을 통해 이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는 부정적임을 거듭 확인했다. 2017.11.06

【도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6일 도쿄의 주미대사 관저에서 열린 미일 기업인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대일 무역이 공정하지도 않고 개방적이지도 못하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등 협상을 통해 이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는 부정적임을 거듭 확인했다. 2017.11.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통상마찰을 벌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등과 포괄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제출한 대통령 경제보고에서 일본과 EU 등에 대해 농산물과 공업제품 등 물품에 한정하지 않고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FTA를 모색하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쇠고기와 돼지고기 시장의 폐쇄성을 비판해 조만간 정식으로 시작하는 양국 무역협정 교섭에 강경한 자세로 임할 생각임을 시사했다.

일본은 새로운 미일 무역협정을 '물품무역협정(TAG)'으로 명명하고 협상 대상이 "관세가 중심"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은 서비스 분야와 환율 문제도 포함하는 포괄적인 FTA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미일 간 무역협정을 둘러싼 인식의 차이가 향후 양국 교섭에서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통신은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보고는 일본과 EU, 영국을 상대로 하는 무역협상에 관해 "미국의 수출이 많은 무역장벽에 직면하고 있어 이를 철폐하는 것이 국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경제보고는 대일무역 경우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관세가 38.5%로 지나치게 높고 저렴한 외국산 돼지고기 일수록 관세를 무겁게 부과하는 '차액관세제도'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