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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안정된 선발투수 5명이 가장 큰 소득"

등록 2019.03.20 16: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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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시범경기를 모두 마친 염경엽(51) SK 와이번스 감독이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5연승을 달린 SK는 5승 1무 2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후 시범경기를 총평한 염 감독은 선발 투수진의 안정적인 투구를 가장 큰 소득으로 꼽았다. "선발 5명이 전지훈련과 시범경기를 거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에도 원투펀치 김광현, 메릴 켈리가 중심을 잡은 SK의 선발 투수진은 강력했다. 올 시즌에도 김광현, 앙헬 산체스, 브록 다익손, 박종훈, 문승원으로 선발 투수진은 남부럽지 않다.

SK 선발 투수들은 시범경기에서도 시즌 개막에 맞춰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린 모습을 보였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산체스는 13일 KIA전에서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새 얼굴 브록 다익손은 14일 한화 이글스전과 20일 두산전에서 각각 4이닝 1실점,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박종훈은 15일 한화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고, 문승원은 12일 불펜으로, 16일 선발로 등판해 2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마무리 투수 김태훈을 비롯해 서진용, 하재훈, 강지광, 김택형, 박민호 등 젊은 중간 계투진이 무난히 시범경기를 마친 것도 흡족해했다.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중간계투를 맡아야 할 젊은 투수들이다. 이들이 성공 경험을 쌓으면서 좋은 과정을 밟아가고 있는 모습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야수들에게는 수비 범위를 가장 강조했는데 시범경기를 통해 코치진의 요구를 잘 실행했다.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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