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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벨기에 국왕 만찬 당시 관례대로 전경련 초청한 것"

등록 2019.04.18 18: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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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행사시 주최측 관례대로 국빈만찬 초청"

"업데이트 안 된 국왕가족 자료 사전에 바로 잡아"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벨기에 국왕 내외 국빈방문 환영만찬에 벨기에 필립 국왕과 부인 마틸드 왕비와 함께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03.26.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벨기에 국왕 내외 국빈방문 환영만찬에 벨기에 필립 국왕과 부인 마틸드 왕비와 함께 참석하여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지난달 말 벨기에 국왕 방한 행사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외교부 실무진의 실수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참석했다는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18일 "관례대로 초청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상행사를 하면 비즈니스 행사가 있고, 주최 측이 있는데 관례적으로 행사를 주최하는 사람이건 단체건 그분들은 국빈만찬에 초청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빈만찬에는 양국 비즈니스 행사(한-벨기에 비즈니스포럼) 주최 측을 감안해 전경련을 포함해 초청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청와대와 전경련의 민감한 관계를 모르는 외교부 실무자의 실수로 전경련이 환영만찬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외교부 당국자가 청와대로부터 경위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부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벨기에 국왕 가족 자료를 청와대에 전달, 벨기에 왕비에게 선물로 줄 어린 공주와 왕자들의 한복 사이즈가 맞지 않아 김정숙 여사가 외교부를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 당국자는 "벨기에 행사 준비 과정에서 일부 자료가 업데이트 되지 않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발견했고, (이를) 바로 잡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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