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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검찰, 92세 나치수용소 경비병 5000건 살인종범 기소

등록 2019.04.18 22: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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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2015년 7월 나치 친위대 하사 출신인 오스카르 그뢰닝이 뤼넨부르크 1심 법정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독일 연방 항소심은 그뢰닝에 대한 1심의 살인 종범 유죄 및 4년형을 그대로 유지 판결했다. 2016. 11. 28.

【AP/뉴시스】2015년 7월 나치 친위대 하사 출신인 오스카르 그뢰닝이 뤼넨부르크 1심 법정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독일 연방 항소심은 그뢰닝에 대한 1심의 살인 종범 유죄 및 4년형을 그대로 유지 판결했다. 2016. 11. 28.

【베를린=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독일 검찰은 18일 2차 대전 당시 나치 강제수용소 경비병 전력의 노인을 5230건의 살인 종범 혐의로 기소했다고 말했다. 이 경비병이 수용소에서 근무하는 동안 가스 살해된 수감자 수를 모두 더한 것이다.

함부르크 검찰은 현재 92세인 용의자가 1944년8월부터 1945년 4월 사이에 슈투트호프 수용소에서 일하면서 주로 유대인인 수용자들이 "악의적이고 잔인하게" 살해되는 데 협력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17살~18살이었던 용의자는 2차대전 말기 무렵 수천 명을 총으로 쏴죽이거나 독으로 살해하거나 굶주려 죽이는 "살인 기계의 한 작은 바퀴"였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에 따르면 용의자인 노인은 조사관들에게 수용소의 가스실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시신이 화장터로 옮겨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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