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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29~5월4일 서해 수역서 연합 해상훈련 실시

등록 2019.04.25 18: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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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2차 북미회담 결렬 후 미군 동향 견제 속셈”

【칭다오=신화/뉴시스】2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인근 해역에서 개최된 관함식에서 중국 최신형 094형 핵잠수함이 선보이고 있다. 이 잠수함은 이날 관함식에 첫 순서로 등장했다. 2019.04.23

【칭다오=신화/뉴시스】23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인근 해역에서 개최된 관함식에서 중국 최신형 094형 핵잠수함이 선보이고 있다. 이 잠수함은 이날 관함식에 첫 순서로 등장했다. 2019.04.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23일 국제관함식에서 그간 급속히 전력을 증강한 해군 위용을 과시한 중국이 러시아와 오는 29일부터 서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시행한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 런궈창(任國强)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해군이 5월4일까지 산둥성 칭다오(靑島) 앞 서해 수역과 공역에서 '해상연합-2019' 훈련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런궈창 대변인은 이번 중러 연합훈련이 "제3국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지난 2월 말 하노이 2차 북러 정상회담 결렬 후 미군이 한반도 주변 해상과 공중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한 견제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근래 들어 군사적인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에도 미국을 겨냥한 양국 간 결속을 과시할 전망이다.

런궈창 대변인은 연합훈련에는 양측에서 잠수함 2척, 수상군함 13척, 고정익 군용기 7대, 헬기 4대, 육전대(해병대) 병력 80명이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연합훈련 목적이 양국 해군이 협력해 해상 위협에 대응하는 전력을 향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런 대변인은 밝혔다.

런 대변인은 중러 연합훈련을 통해 양국 간 전면적인 전력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발전시키고 양국군 사이의 우호실무 협력을 심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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