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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NEC위원장 "美中무역협상 막판 공격적일 것"

등록 2019.04.27 03: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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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中경제보다 우세…영향력으로 작용"

【워싱턴=뉴시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마무리할 때 매우 공격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26

【워싱턴=뉴시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마무리할 때 매우 공격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26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마무리할 때 매우 공격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BC의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중국 경제는 침체를 겪고 있고, 상당기간 지속돼온 반면 미국 경제는 끝이 보이지 않는 번영기에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무역협상에) 영향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힘이 무역협정 체결을 마무리할 때 중국을 압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우리의 힘 때문에, 그리고 중국은 경제성장 전망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경제를 개방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공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3.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의 상황이 일부 우려와 달리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준 통계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이 "매우 좋다"고 평가하면서 "내 생각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내용에) 동의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좋은 협정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중국이 좋은 협정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두 나라에 모두 좋게 작용하고, 경제성장을 증진시키는 협정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무역협상 마무리 작업을 위해 오는 30일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간다. 이어 류허 중국 부총리는 다음달 8일 워싱턴DC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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