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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남부 검문소서 경찰·탈레반 반군 교전 17명 숨져

등록 2019.05.04 15: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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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2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정보통신부 건물이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아 아프간 치안 병력이 방어선을 구축하고 대응하고 있다. 나스라트 라히미 내무부 대변인은 "3명의 무장 괴한이 치안 병력과 교전을 벌여 적어도 두 명이 사살됐다"라고 밝혔다. 2019.04.20.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2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정보통신부 건물이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아 아프간 치안 병력이 방어선을 구축하고 대응하고 있다. 나스라트 라히미 내무부 대변인은 "3명의 무장 괴한이 치안 병력과 교전을 벌여 적어도 두 명이 사살됐다"라고 밝혔다. 2019.04.20.



【칸다하르=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주에서 4일 탈레반 반군이 검문소를 습격, 교전이 벌어져 경찰과 반군 합쳐서 1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칸다하르주 경찰청장 타딘 칸 장군은 탈레반 반군이 이날 새벽 주도 칸다하르의 스핀 볼다크 지구에 있는 볼다크 니카 경찰 검문소를 급습하면서 전투가 펼쳐졌다고 전했다.

4시간 동안 이어진 총격전 끝에 경찰 3명이 숨지고 탈레반 반군도 14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칸 장군을 설명했다.

칸 장군은 이외에도 경찰 4명, 탈레반 반군 7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탈레반의 거점이던 칸다하르에서는 지난 몇 개월 사이에 아프간 군경이 반군 잔당 수색소탕과 전역에 대한 봉쇄 작전으로 치안 상황이 호조됐다.

하지만 탈레반 반군은 수시로 칸다하르 주 곳곳에서 관공서 등을 노린 테러와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탈레반이 지난 1일 올해 3월 이후 두 달 만에 카타르 도하에서 평화협상을 재개했다.

양측은 작년 10월부터 도하에서 잇따라 만나 교섭하면서 아프간 내 국제테러 조직 활동 불허 등을 조건으로 외국군을 전부 철수하는 내용의 평화협정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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