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럽 증시, 하락 개장 후 저가 매수에 반등 마감...런던 0.32%↑

등록 2019.06.04 01:59: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럽 증시, 하락 개장 후 저가 매수에 반등 마감...런던 0.3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마찰의 장기화 등에 속락 개장했다가 저가 반동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지난달 31일 대비 23.09 포인트, 0.32% 상승한 7184.8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올랐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통상마찰이 세계 경기감속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계감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서서히 낙폭을 좁히다가 의약품주와 자원주에 매수가 들어와 반등했다.

원유와 구리 가격이 오른데 힘입어 자원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선행 불투명감에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프레스니요 등 광산주가 급등했다.

주말 급락한데 대한 반동으로 종합 헬스케어주 NMC는 4% 이상 치솟았다.

반면 보험주는 하락했다. 여행주 TUI와 자동차 거래사이트주 오토 트레이더 그룹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FTSE 100 종목에서 제외될 전망인 항공운송주 이지제트 역시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주말보다 65.97 포인트, 0.56% 오른 1만1792.81로 거래를 끝냈다. 30개 지수 종목 가운데 5개만 밀렸다.

속락 출발했다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줄였으며 오후장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주 와이어 카드가 올랐다. 실적 호조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주 티센 그룹도 상승했다.

하지만 반도체주 인피니온은 미국 사이프레스 인수 발표 후 8%나 대폭 하락했다. 인수가 90억 유로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평가로 매도가 쏟아졌다, 도이체 은행도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주말에 비해 33.83 포인트, 0.65% 올라간 5241.46으로 장을 닫았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72.13 포인트, 0.36% 상승한 1만9874.24로 마감했다. 지수가 2만대를 하회하면서 약 3개월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장 대비 18.60 포인트, 0.21% 오른 9022.80,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1.43 포인트, 0.39% 올라간 370.49로 각각 마쳤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