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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美무인기 부품 이란 영해서 회수"

등록 2019.06.21 15: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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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무인기, 스텔스 모드로 이륙해 이란영공 침범"

【서울=뉴시스】이란 외무당국이 20일 미 무인정찰기 격추 지점을 공개했다. 사진은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 트위터 캡쳐. 2019.06.21.

【서울=뉴시스】이란 외무당국이 20일 미 무인정찰기 격추 지점을 공개했다. 사진은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 트위터 캡쳐. 2019.06.21.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란 외무당국이 지난 20일 격추된 미 무인정찰기 잔해 일부를 자국 영해에서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란 IRNA통신은 21일(현지시간)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 발표를 인용해 "미 무인기가 추락한 우리 영해에서 부품들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자리프 장관은 또 격추된 무인기가 20일 오전 0시14분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스텔스 모드로 이륙해 이란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해당 무인기가 격추된 시점은 같은 날 오전 4시5분, 위치는 북위 25.5943 동경 57.0225 지점 쿠에모바라크 인근이다.

격추된 무인기의 이란 영공 침범 여부를 두고 미국과 이란 측은 계속해서 상반된 주장을 내놓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무인기가 이란 상공에서 격추됐다는 보도는 전적으로 거짓"이라며 "무인기는 호르무즈 해협 위에 있었고, 공해상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가 제시한 격추 당시 무인기 소재는 이란 해안에서 34㎞가량 떨어진 고고도상으로, 영해 기준(22㎞)을 벗어난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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