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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립대 종합감사, 연세대부터 시작한다

등록 2019.07.09 11: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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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16개 대형대학 종합감사 실시

연세대 종합감사 오는 17일부터 진행 예정

첫 시민감사관 회계사·세무사 등 15명 선정

 【서울=뉴시스】 연세대 캠퍼스 전경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설립 이래 한 번도 감사를 받지 않았으며 학생 수가 6000명 이상인 16개 사립대학교 중 연세대가 첫번째로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게 됐다.  

교육부는 9일 오전 8시4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종합감사계획을 발표했다.

연세대에 대한 종합감사는 오는 17일부터 진행된다. 교육부는 ▲법인 ▲입시·학사 ▲인사·채용 ▲재산·회계 ▲시설·물품 등 대학운영 전반에 걸쳐 2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국세청 등 유관부처로부터 전문감사인력을 지원받아 합동감사단을 구성했다. 회계사 등 전문인력을 포함해 25명 내외가 투입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사학에 대한 대국민 신뢰 향상을 위해 개교 이후 한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학생 6000명 이상 규모 16개 대학에 대해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종합감사 대상이 될 사립대는 경희대·고려대·광운대·서강대·연세대·홍익대·가톨릭대·경동대·대진대·명지대·건양대·세명대·중부대·동서대·부산외대·영산대 등 총 16개 대학이다. 

이 중 연세대는 재학생 3만6000명으로 16개 대학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첫번째 감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연세대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국가재정사업비 241억원을 지원받았다. 고려대의 경우 지난해 교육부 회계감사를 받은 바 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사립대 종합감사 등에 동행할 시민감사관 15명 선정결과도 발표했다.

법률·회계·노무 등 관련 기관들은 총 12명을 추천했으며 대국민 공모 패널에는 총 115명이 지원했다.

교육부 심사위원회는 기관단위 5명, 공모자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교육부 첫 시민감사관으로는 변호사·회계사·세무사·건축사·노무사 등 자격증 소지자 11명과 타기관 감사경력자 3명, 교수 1명이 선정됐다.

유 부총리는 "사학의 책무성·공공성 강화를 위해 2021년까지 예정된 종합감사 뿐만 아니라 사립학교법 개정 등 다른 제도개선 계획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교육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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