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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볼턴 "한일 안보협력 유지"…GSOMIA·호르무즈 빠져(종합)

등록 2019.07.24 15: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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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정착 긴밀한 협력 약속

볼턴 "다양한 분야 생산적 대화…향후 협력 기대"

오전 10시38분 방문해 정경두 장관 30여분 접견

방명록에 '조국 수호에 헌신한 한국군 행운 빌어'

【서울=뉴시스】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찾은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7.24.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찾은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7.24. (사진=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종택 김성진 기자 = 한국을 방문 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양국 간 공조를 포함, 안보 현안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볼턴 보좌관은 23일 오전 국방부를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 뒤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생산적인 대화를 했고 앞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이날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가 한반도 안보상황의 역동적인 변화를 견인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공동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또 한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 한일 및 한미일 안보협력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과 관련한 논의와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서는 대화 주제로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갈등 속에 정부가 GSOMIA 폐기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군사분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볼턴 보좌관의 중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 장관과 별도의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이 우방국에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양측은 파병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인사하고 있다. 2019.07.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인사하고 있다. 2019.07.24. [email protected]


볼턴 보좌관은 국방부 청사에 들어서며 취재진이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논의 여부를 묻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접견 장소로 걸음을 옮겼다.

2층 전시실 앞에서 정 장관을 비롯해 박한기 합참의장 등과 악수를 나눈 뒤 방명록에 서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방명록에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한국군에게 행운을 빈다"고 적었다.

이어 기념촬영을 하고 정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은 오전 11시30분까지 30여분간 진행됐다.

볼턴 보좌관은 국방부를 방문에 앞서 오전 9시께 청와대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했다. 볼턴 보좌관은 정 실장과의 면담에서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에 관한 양측 간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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