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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나리 일본 열도로 북상...27~28일 태평양쪽 폭우 피해

등록 2019.07.26 18: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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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나리 진로(사진출처: NHK 화상 캡처)

제6호 태풍 나리 진로(사진출처: NHK 화상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제6호 태풍 나리(NARI)는 26일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해 27~28일 긴키(近畿)에서 동일본에 이르는 태평양쪽 지역에 폭우를 내릴 것으로 우려된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은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태풍 나리는 이날 오후 3시께 와카야마(和歌山)현 시오노미사키(潮岬) 남쪽 290㎞ 지점에서 시속 20㎞ 북북서진 하고 있다.

나리의 중심기압은 100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 최대순간 풍속이 25m이다. 중심에서 동쪽으로 390㎞, 서쪽으론 220㎞ 이내에서는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은 27일 아침에는 기이(紀伊) 반도 부근까지 다가오고서 진로를 동편으로 바꿔 동일본의 태평양 쪽을 지날 전망이다.

나리 본체의 비구름과 주변의 온난 다습한 공기가 섞이면서 긴키와 동일본 해안에는 28일까지 대기 불안정 상태가 이어져 국지적으로 천둥을 동반한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낮까지 24시간 동안 강우량은 도카이(東海)에서 180mm, 긴키 150mm, 간토 고신(關東甲信) 80mm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28일 낮까지 24시간은 도카이 100~150mm, 긴키와 간토 고신 50~100mm의 장대비가 내린다.

또한 나리 접근으로 긴키와 동일본의 태평양 쪽에서는 26일 밤부터 강풍이 불고 27일에 걸쳐 최대풍속이 긴키와 도카이, 이즈제도(伊豆諸島)에서 18m, 최대 순간풍속은 25m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토사 재해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강풍 등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도카이와 간토, 이즈제도 해안에서는 26일부터 높은 파도가 닥침에 따라 조심하라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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