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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 실무대화 재개 의사에 "고무적" 긍정 반응

등록 2019.09.13 06: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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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목표 바뀌지 않아"

【워싱턴=뉴시스】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에서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7.26.

【워싱턴=뉴시스】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에서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7.26.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달 말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며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은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북한에 전달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한의 대화 제의에 "협상에 복귀하겠다는 고무적인 신호"라며 "우리도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미 간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일정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또 미국이 북한이 요구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북한과 협상할 준비가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과 직접적으로 논의할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비핵화 목표는 바뀌지 않았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비건 대표와 그의 협상 상대 간 대화와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에 실무협상 개최를 제의했다.

최 제1부상은 담화에서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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