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우디 유전 피습에 다우 선물 100p 이상 하락

등록 2019.09.16 09:16: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다( 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사우디의 아람코 정유회사의 저유탱크들이 지다 북부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 회사의 세계 최대 정유공장은 드론공격으로 인한 화재 때문에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국제유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지다( 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사우디의 아람코 정유회사의  저유탱크들이 지다 북부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 회사의 세계 최대 정유공장은 드론공격으로 인한 화재 때문에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국제유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뉴욕증시 선물이 1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공격에 따른 유가 급등이 세계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급락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선물지수는 이날 밤 108포인트 하락해 16일 개장과 동시에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선물도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6일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으로 9거래일 만에 하락할 전망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71.95달러로 전장보다 약 12달러 높게 거래를 시작했다가 68달러로 떨어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3.64달러로 거래돼 전장보다 16% 오른 상태다.

사우디 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무인기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미국 전략 비축유 방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산유 설비에 대한 공격으로 초래된 원유 생산 차질분의 3분의 1을 16일까지 보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사우디 최대 정유시설 공격으로 제조업 둔화와 저성장에 직면한 세계 경제가 더 강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BCA 리서치 밥 라이언 수석 상품·에너지 투자전략가는 "이것은 가장 큰 공급 충격이다"라며 "세계는 지금 전략 비축유에 의존하고 있다"며 "만약 생산 차질이 수일이 아니라 수주간 계속되면 시장은 뚜렷한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