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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DMZ서 돼지열병 의심 멧돼지 사체 발견했지만 모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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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26 10:01:00  |  수정 2019-09-26 10:10:59
"DMZ넘는 멧돼지 사실 및 발포 사례 없어"
"멧돼지, 3중 철책·경계시스템 뚫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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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후 경기 연천군 육군 제 25보병사단에서 상승대대 장병들이 철책을 점검하고 있다. 2019.03.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군 당국이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멧돼지 사체를 발견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월1일과 8월2일 동부전선 철원 지역에서 멧돼지 사체를 발견하고 이를 보고 했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ASF가 첫 확인되기 전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당국에서 확인한 결과, 이들 돼지는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 ASF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판정됐다.

아울러 군 당국은 ASF 차단을 위해 지난 6월부터  DMZ 남방한계선(군사분계선 남방 2㎞)을 넘는 멧돼지를 사살하거나 포획하라는 명령을 전군에 하달했다.

멧돼지가 하루 최대 15㎞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한강하구 등 강이나 바다를 통해 넘어오는 멧돼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도록 지침이 내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대응지침 하달 이후 현재까지 DMZ를 넘는 멧돼지를 사살하거나 멧돼지에 의해 철책이 뚫린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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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최동준 기자 = 강화군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사례가 총 2건이 접수된 25일 인천 강화대교에서 방역당국이 강화도로 진입하는 차량에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19.09.25. photocdj@newsis.com
군 관계자는 "3중 철책선과 레이더·감시카메라·TOD(열영상 감시장비)·광망 센서 등이 갖춰진 과학화경계시스템을 멧돼지가 뚫는 게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야생 동물이 철책을 건드리기만 해도 지휘통제실에 경보가 들어온다. 배수로 등에도 철조망과 광망이 설치돼 있다"며 "통문은 3㎝만 벌어져도 경보가 울리는데 멧돼지가 넘어오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멧돼지의 하천 이동을 통한 전파도 의심되고 있지만 하천마다 수문이 설치돼 있어 멧돼지 통과가 불가능하고 오염 흔적도 현재까지 보고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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