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아시아컵 4위 마감…호주에 완패
일본은 대회 4연패 성공
박혜진(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4위로 마감했다.
한국(FIBA 랭킹 18위)은 28일(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호주(3위)와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62-98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전력 누수가 심했다. 박지수, 강아정(이상 KB국민은행), 김정은(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김한별(삼성생명)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최은실(우리은행), 강이슬(KEB하나은행) 등은 부상 여파로 중국전부터 뛰지 못했고 호주전도 결장했다.
박혜진(우리은행)이 13점 3리바운드, 김민정(KB국민은행)이 13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 2스틸로 분전했다. 구슬(BNK)도 12점을 보탰지만 승리엔 역부족이었다.
김민정(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뉴욕 리버티에서 뛰는 베크 앨런이 20점 7리바운드로 한국을 맹폭했다.
한편 결승에선 일본(10위)이 중국(7위)을 71-6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2013년 방콕 대회 이후 4회 연속 아시아컵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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