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권해효 "홍상수 감독, 영화 매 장면이 완벽한 구조"
【부산=뉴시스】조수정 기자 = 배우 권해효, 문성근(오른쪽)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레드카펫으로 입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강변호텔'의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기주봉, 권해효, 신석호가 참석했다.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권해효는 영화 ‘강변호텔’에 대해 설명하며 홍 감독을 추어올렸다. 권해효는 "홍상수 감독님의 23번째 장편 영화다.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것 이상의 특별한 장면이 있을 거다. 홍상수 감독은 하나 하나의 장면이 거의 완벽한 구조를 가진다. 그런 그림을 즐기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영화 '강변호텔'은 강변의 한 호텔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강변의 호텔에 공짜로 묵고 있는 시인이 오랫동안 안 본 두 아들을 부른다. 아무 이유없이 죽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부른 거다. 한편, 한 젊은 여자가 같이 살던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후 강변의 호텔에 방을 잡았다. 위로를 받으려 선배 언니를 부른다. 다들 사는 게 힘들다. 그 강변의 호텔에서 하루는 하루가 다인 양 하루 안에서 계속 시작하고 있고,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만 보고 있다.
한편, 김민희는 2017년 3월 홍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유부남 감독과의 관계로 괴로워하는 여배우 역을 직접 연기했다. 홍 감독은 당시 언론 시사회에서 "서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김민희와의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홍 감독과 김민희는 국내 활동은 자제하고, 해외에서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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