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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태풍 '미탁' 피해액 계속 늘어...10일 현재 1355억원

등록 2019.10.10 20: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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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태풍 '미탁' 피해가 난 울진군 매화면 금매리 모습. 2019.10.10 (사진=뉴시스 DB)

【안동=뉴시스】 태풍 '미탁' 피해가 난 울진군 매화면 금매리 모습. 2019.10.10 (사진=뉴시스 DB)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태풍 '미탁'으로 인한 경북도내의 피해액 집계가 10일 하룻만에 388억여원이 늘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집계된 이번 태풍 피해액은 1355억여원(잠정)으로 9일 967억여원보다 388여억원이 늘었다. 이 집계액도 정밀조사가 끝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군별 피해액은 울진 752억, 영덕 310억, 경주 100억, 성주 68억원 등이다. 포항 등 다른 11개 시군 피해액도 126억여원에 이른다.

이번 태풍으로 9명이 사망했고 5명이 다쳤다. 또 주택 16동이 전파됐고 22동이 반파, 1976동이 침수됐다. 상가 및 공장 414개도 침수 피해를 봤다.

농작물은 1495ha에서 침수, 쓰러짐, 매몰 등의 피해를 봤고 농경지 11.7ha가 매몰되거나 유실됐다.

이재민은 513가구 684명이 발생해 10일 오후 6시 현재까지 79가구 109명이 남아 있다.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마을회관 등에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은 울진이 가장 많은 73가구 100명이다.

이날까지 상·하수도가 끊긴 2758가 모두 복구됐다.

피해가 난 공공시설은 2476곳 가운데 2262곳(91.4%), 사유시설은 2572곳 가운데 2512곳(97.7%)이 응급복구를 끝냈다.

경북도는 중앙정부와 도의 피해합동조사단이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조사를 마치고 30일 복구 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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